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육계 가격이 높은 시세를 지속해서 이어감에 따른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으로 원자재 비용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은 교촌 본사가 육계 가공 업체에서 매입하는 원자재 입고가를 품목별로 100~200원 인상하는 방식이다. 이달 한 달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지원 규모는 약 5억원 이상이다.
겨울철 혹한기에 도계량 및 대닭(1.6㎏ 이상)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닭고기 원자재 가격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치킨 전문점에서 주료 사용하는 9~10호 닭고기(1kg) 가격은 이날 기준 4692원으로 전월 동기(3769원)대비 24% 가량 올랐다.
교촌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육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해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원자재 비용 지원을 결정했다"며 "위기의 지속 가능성에도 대비해 여러 방안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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