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민 10명 중 9명이 민선 7기 송파구청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대책 강화를 주문했다.
27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구청이 지난 11월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파구민 92.2%가 민선7기 구정 운영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민선7기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환경(23.8%)'과 '경제(21.4%)'분야가 꼽혔고, 구민이 희망하는 '송파구의 미래상'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우수기업 육성하는 경제도시(20.9%)',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19.8%)', '미래인재 육성하는 교육도시(19.5%)'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사업으로 '미세먼지 대책강화(20.6%)', '송파일자리 통합지원센터 신설운영(13.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환경 및 경제 관련 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송파수변올레길이 '생태환경 공원(39.7%)'으로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는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27.3%)'과 '경력단절여성·중장년을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16.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 시설로는 '의료·복지시설(34.1%)'이 1위를 차지했고, '문화·체육시설(20.7%)'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구정 4개년 계획인 '비전 2022' 수립에 반영하고, 전 부서의 업무별 세부추진계획 수립단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보여준 구민들의 '경제'와 '환경'에 대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내년 구정운영에 중점 반영하겠다"며 "민선7기 송파구가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송파수변올레길로 대표되는 친환경도시가 되도록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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