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1인 크리에이터를 직접 키운다. 롯데홈쇼핑은 5일 "업계 최초로 아카데미를 운영해 멀티채널네트워크(MCN)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모바일 쇼핑 중요성이 커지면서 홈쇼핑업계에서 1인 크리에이터를 초빙해 모바일 생방송 등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직접 교육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7일~다음달 9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롯데홈쇼핑 쇼핑 크리에이터 아카데미'1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2개월간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쇼호스트 강의, 커머스형 콘텐츠 기획, 유튜브 채널 육성 등 상품 판매에 주안점을 둔 교육을 받는다. 이후에는 롯데홈쇼핑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1년간 롯데홈쇼핑 콘텐츠 제작과 파트너사 및 계열사 콘텐츠 광고 수주 기회를 제공한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모바일 본부장은 "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이 높은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협업 뿐 아니라 쇼핑 크리에이터를 직접 양성해 모바일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6일부터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의 세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6일 방송에는 유튜브 구독자 37만명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아름송이'가 출연해 피부관리 팁을 공유하고 '핑크 아우라 미니쿠션'등 홈쇼핑 인기 뷰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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