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대표 박충열)은 상반기 매출 3921억원, 영업이익 92억원,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동성코퍼레이션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84억원(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억원(16%), 61억원(244%)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액화천연가스(LNG) 보랭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의 영향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 불황 여파로 동성화인텍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73억원(36%) 줄어든 855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동성화인텍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15억원,119억원 상승했다"고 말했다. 동성화인텍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 10억원, 27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25억원, 순손실 147억원에 비해 손실 폭을 줄였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올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체질 변화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를 마무리한 과산화디큐밀(DCP)을 안정화하고, 상품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