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드론 서비스 시장을 싹쓸이 하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포부입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 상무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U+스마트 드론토탈 서비스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기기든지 LTE 통신 모듈을 달면 LG유플러스의 관제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기체는 국내외 업체의 것을 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공공분야 15곳과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스마트 드론토탈 서비스 패키지는 ▲맞춤형 LTE드론 ▲클라우드 드론 서비스 ▲운용·관리 서비스 ▲특화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담고 있다.
우선 현재 ㈜제이와이시스템(해양하천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프리뉴(항공 측량용 고정익 드론), 한화테크윈(도서산간지역 물품배송용 물류배송 드론), 프로드론(농약살포형 드론), 네스앤텍(지속적인 전원공급으로 화재재난 감시용 유선 드론) 등을 통해 드론을 공급받고 있고 필요에 따라 추가할 방침이다. 드론 공급 방법도 판매, 임대 등 여러 가지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수질측량용 해상 드론 [사진 =박진형 기자]
드론 관제시스템과 스토리지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된다. 관제센터에서는 LTE망을 통해 전송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TE 접속이 끊기더라도 드론의 임무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 GPS 등을 토대로 작업을 수행하기에 통신망 상태가 좋지 않다면 영상만 보이지 않을 뿐 명령대로 움직인다는 설명이다.원활한 운용·관리와 특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드론 종합 보험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현재 국내 S 보험사와 논의 중에 있다. 또 드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드론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조작이 가능한 플랫폼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토탈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카페테리아(선택)식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면서 "고객사의 드론 종류, 운용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맞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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