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경상북도 영양에 설치되는 169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납품을 포함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서게 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1월에도 코리아카본매니지먼트와의 6.1MW 태양광 발전소 시설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올들어 3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며 태양광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30MW는 1만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태양광 업계는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대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반색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은 평균 10~15%에 달하는 고수익 사업이다. 유휴부지 및 건물의 지붕과 옥상에도 공사가 가능해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태양광 제품의 기술 발전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보급 가속화가 이뤄지면서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후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어 화력과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정부의 탈원전 발표와 함께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태양전지부터 모듈, 발전소 시공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준 신성이엔지에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어 올해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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