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에 진출한 모바일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초기 엔젤 투자사 메가인베스트먼트의 추가 투자, 그리고 IMM인베스트먼트의 신규 투자로 이뤄졌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3월 본엔젤스와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3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로부터 2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0억원이다.
밸런스히어로가 개발한 유틸리티 앱 ‘트루밸런스’는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정식 출시 19개월만인 지난 7월 1000만 다운로드를 넘었으며 현재 3000만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다. 통신비 관리 서비스가 주 기능이며 최근 광고 서비스, 충전 서비스 등을 추가해 수익화에 나섰다. 내년 목표는 1억 다운로드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3억명을 넘어섰다. 밸런스히어로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 선점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추가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트루밸런스 앱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인도 모바일 결제 1위 서비스로 올라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 추가 유치로 사업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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