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고급형 무선 와이파이(Wi-Fi) 공유기(AP)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을 28일 출시했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최대 1.7Gbps 속도의 무선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에 비해 속도는 물론, 메모리,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
이론상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의 최대 속도는 기존 제품 867Mbps보다 빠른 1.7Gbps이다. 기존 ‘5GHz 80MHz’ 주파수 대역을 ‘80MHz+80MHz’ 또는 160MHz로 확대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공되는 기가 유선 인터넷 최고 속도가 1Gbps이기에 1.7Gbps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는 불가하다. KT는 10Gbps 기가인터넷 시범 적용 예정인 2017년 하반기부터 1.7Gbps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용량도 기존 128MB에서 512MB로 4배 커졌다. 동시접속 최대 인원은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2배 늘었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DNS 변조와 DDoS 공격을 실시간 탐지·차단한다. ‘공유기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월 이용료는 3년 약정 시 5500원이다. 기가 인터넷(1Gbps) 이용 시 3300원을,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bps) 이용 시 1100원을 각각 할인 받을 수 있다. 모바일과 ‘기가 UHD tv’를 동시에 결합한 가입자는 무료로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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