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전문 매장 ‘하이면 우동’ 1호점이 새롭게 생겼다.
3일 SPC삼립은 안양역사에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인 ‘하이면 우동’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된 ‘하이면 팝업스토어’가 좋은 반응을 얻자 정식 점포로 문을 연 것이다.
1974년 출시된 ‘하이면’은 SPC삼립의 대표 면 브랜드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냈다. 우동면은 물이 많은 ‘다가수 반죽’을 여러번 치는 수타식으로 제면돼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멸치와 다시마에 가다랑어를 추가해 우려낸 육수도 깊은 맛을 낸다.
대표 메뉴로는 3가지가 꼽힌다. 김가루를 듬뿍 올려 담백함을 살린 ‘한국식 옛날 김맛 우동’과 가쓰오부시를 넣어 시원함을 살린 ‘사누끼식 우동’, 얼큰한 맛이 좋은 ‘삿포로식 우동’ 등이다. 가격은 모두 3000원 대다.
마리롤과 수제 튀김, 교자, 주먹밥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판매 중이다.
SPC삼립은 하이면 우동 매장이 40년 전통의 고품질 우동과 빠른 서비스를 갖춘 ‘패스트 케주얼’ 콘셉트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패스트 케주얼 매장은 레스토랑의 고품질 제품을 패스트푸드식 빠른 서비스로 제공하는 가게를 일컫는다.
SPC삼립 관계자는 “2014년 하이면 제품 리뉴얼 출시 이후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면류 사업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라며 “2017년까지 역세권 위주로 하이면 우동 10개점을 오픈해 하이면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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