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을 대비해 전국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동기지국 배치와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이를 위해 통화량·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와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 개 등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설비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휴가철 소통대책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휴가가 집중되는 다음달 7일까지 약 2주간은 집중 관리기간으로 상황실을 통해 매일 200여 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 집중호우 등 비상상활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이용이 가능해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속초, 양양, 울산 등에도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존을 확충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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