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5900원 항공권 쏜다…D데이는 ‘15일 밤 10시’

5900원.
햄버거 세트 하나 가격으로 제주도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솔깃하지 않을까.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파격적인 가격의 항공권 프로모션을 연다.
제주항공은 오는 15일 밤 10시 지난 1월 중단했던 ‘찜(JJiM)’ 특가항공권 예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

지난 달 13일 예매 시작과 함께 약 21만명이 동시 접속해 서버 다운 사태를 빚은 제주항공은 시스템 점검을 마무리 해 예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예매는 소비자의 원활한 예약을 위해 노선별로 날짜를 나눠 판매한다.
15일에는 인천과 대구기점의 중국 5개 노선, 16일 인천~홍콩, 부산~대만 타이베이, 17일 인천/부산~괌, 인천~사이판, 18일 인천/부산~태국 방콕, 19일 인천~필리핀 마닐라/세부, 베트남 하노이/다낭 등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본 노선은 이틀에 걸쳐 20일 김포~오사카, 인천~오사카/나고야, 부산~오사카, 21일 인천~도쿄(나리타)/후쿠오카/오키나와,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판매일정 모두 해당일 밤 10시에 시작하며, 23일 오후 5시에 종료한다.
특가항공권의 최저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 기준으로 김포~제주 노선은 5900원, 중국 노선은 2만8900원~3만3900원, 홍콩은 3만8900원, 대만 3만3900원, 괌 5만8900원~7만1800원, 사이판 5만8900원, 태국 4만100원~4만3900원, 필리핀 3만8900원, 베트남 4만3900원, 일본 2만8900원~3만3900원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항공권은 무료 위탁수하물(15kg~23kg) 서비스가 없는 대신 항공운임을 최대 98%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이라며 “좌석수도 당초 약속했던 것보다 1만석 늘렸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