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중국 최대 농업협동조합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에서 유자차, 김치, 포도, 쌀, 홍삼 등 농식품 판매에 나선다.
농협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와 농산물 수출 등 경제 부문과 금융 부문 등의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전국 10만여개의 유통망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산 유자차, 김치, 포도, 쌀, 홍삼 등의 농식품과 채소종자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1000만달러 수준인 중국 수출 규모를 2020년까지 2000만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는 한국 지역농협에 해당하는 중국 공소합작사를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의 중앙기관으로 자산 187조원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농산물 유통그룹이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공소합작총사가 생산하는 비료 원료나 생활 물자를 직거래로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농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국내 농업인 소득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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