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는 PCT(Procalcitonin·프로칼시토닌) 진단 시약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까지 79만9331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지난 5월 PCT 진단 시약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세계진단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PCT란 치사율이 30%에 육박하는 패혈증이 발병됐을 때 생성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가장 효과적인 패혈증 진단 표지자(Marker)로 여겨진다.
패혈증은 발병 후 1시간 내 치료 시 환자의 생존률이 80%까지 올라가지만, 6시간 이내에 치료할 경우 생존률이 30%로 급격히 떨어진다.
회사 측은 PCT는 개발 난이도가 높아 전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거의 없고, 이 때문에 패혈증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는 PCT 진단시장은 체외진단 시장 내에서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의 주요 수출 지역은 아시아, 중동, 중남미 주요 국가 등10여개 곳이다. 바디텍메드는 앞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 높여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Biomerieux, ThermoFisher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글로벌 PCT 진단시장에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