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전기차를 만들어 유명세를 탄 미국 로컬모터스가 해외 첫 생산공장을 울산에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울산시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로컬모터스 본사에서 로컬모터스가 해외 진출 첫 3D 프린팅 전기차 생산공장을 울산에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컬모터스는 앞으로 10년 안에 전 세계에 100개의 3D프린팅 전기차 생산 공장(마이크로팩토리)을 설립할 계획이다. 마이크로팩토리는 연구실과 조립공장 등으로 구성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자동차를 만들게 된다.
지난 3월 로컬모터스 존 로저스 회장은 울산을 찾아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조사를 했다. 존 로저스 회장은 울산에 석유화학공단이 있어 3D 프린팅 산업의 핵심이 되는 신소재 개발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투자가 확정되면 국내 3D 프린팅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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