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LEED 인증은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녹색 건물 인증제도로,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약 70개의 기준을 통과해야 할 정도로 절차가 까다롭다. 지난해 9월 객실 500실 규모로 인천 운서동에 신축 개관한 웨스트 타워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로부터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친환경 호텔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그랜드 하얏트 인천을 소유하고 있는 한진그룹과 시공사 대림산업 관계자는 호텔에서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폴 라이트 그랜드 하얏트 인천 총지배인은 “LEED 골드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호텔로서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고효율 장비와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전반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화장실 양변기와 호텔의 조경용 물에 100% 중수를 사용해 물 사용량을 절감했다. 아울러 호텔 2층의 야외 이벤트 데크 등 대규모 조경 공간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호텔 이용객들이 보다 가까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 공기 청정도를 높여 투숙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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