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는 처음 파이어폭스 운용체계(OS) 기반 '에프엑스제로(Fx0)'를 출시한다.
LG전자는 25일 Fx0를 일본 이동통신사 KDDI를 통해 시장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파이어폭스는 그동안 안드로이드나 애플 아이오에스(iOS)와 달리 낮은 사양에서 구동가능해 지금까지 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돼왔다. 이번 Fx0의 현지 출고가는 5만엔(45만원선)이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브라질 이통사 비보(VIVO)를 통해 파이어폭스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Fx0는 일본 유명산업디자이너인 요시오카 토쿠진이 직접 총괄했다. 금색 바탕에 기기 부품이 들여다보이는 반투명 플라스틱 형태다. 열린 웹 표준기술기반의 운영체제를 지향하는 파이어폭스의 이념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철훈 LG전자 상무는 "Fx0 스마트폰은 파이어폭스 OS와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제조사가 잘 시도하지 않은 혁신을 담았다”며 "2015년에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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