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코닝에 광소재 사업 매각
삼성전자가 미국 코닝에 광소재 사업을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광소재 사업 시설과 인력 전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광섬유, 광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구미 소재 공장 등 국내의 광소재 사업분야와 중국 하이난성에 위치한 생산법인(SEHF)등 광소재와 관련된 사업 전체다.
삼성전자의 광소재 사업분야는 지난 2012년 말 흡수 합병한 삼성광통신이 모체다. 삼성전자 IT·모바일(IM) 사업부 내에서 광통신 소재 등을 개발, 생산해왔다.
매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사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닝은 인수한 삼성전자 광소재 사업을 본사 광통신 사업부에 통합할 방침이다. 이어 구미 공장과 중국 하이난 공장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매각은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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