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과 영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마트에 모바일 쇼핑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앱의 다운로드 건수가 지난 17일자로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올해(1~11월) 모바일앱 매출은 출시 초와 비교해 30배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몰 내 모바일앱 매출 비중도 2012년에는 2%에 불과했으나 올해 11월 현재 35%로 증가해 무난히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몰의 성장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모바일몰 사용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쇼핑이 어려운 고객들이 늘어나며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모바일몰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몰 모바일앱 1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모바일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패션 등 각 카테고리별 인기상품 10가지를 선정해 매장 행사가보다 최대 절반 수준에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롯데마트 모바일몰 이용 고객에게는 '모바일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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