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2002년 이후 내림세…이유는?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일용직 일자리 규모가 2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기준으로 올해 일용근로자 수는 160만2000명으로 지난 1988년 150만9000명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용직 일자리 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졌지만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2년 125만6000명에서 1990년에는 188만3000명으로 2000년 240만5000명까지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역대 최고인 250만3000명을 기록한 뒤로는 2005년 222만4000명, 2010년 180만9000명 등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일용직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전체 근로자 10명 중 1명꼴로 일용직이었으나 최근 3년 간 일용직 근로자 비중은 6%대로 크게 줄었다.
일용직 근로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고학력 근로자와 상용직 증가, 일용직이 많은 농업 및 건설업의 일자리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눈에 띄게 줄었네"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힘든 일은 피하는 듯"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인력 부족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