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쇼핑사이트에서 상품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쇼핑사이트(express.interpark.com)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사이트는 중국, 동남아, 북미 등 한국 상품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약 1000만명을 대상으로 중문과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600만여종의 상품을 판매하며 원하는 상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과 패션·뷰티, 유아동·식품, 리빙, 디지털,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있다.
오늘의 상품, 새로나온 아이템, 핫 아이템, 이벤트 등 기존 인터파크 사이트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글로벌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 User Interface를 변경했다는 평가다.
또한 편리한 구매를 위해 상품가격을 달러, 유로, 위안, 엔화로 바로 환산해주는 환율정보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지원하고 국제 우편 서비스인 EMS(Express Mail Service)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한다.
상품 결제는 비자(VISA), 마스터(MASTER), 제이씨비(JCB)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며 국내 전자결제기업 KG이니시스를 통해 페이팔, 알리페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11월 중 텐페이의 국가간 결제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사이트 최초 페이지는 사이트 접속자 위치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 및 카테고리를 분류돼 노출한다. 중국에서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 사이트에 접속할 때는 화장품, 유아동 관련 제품과 공연 티켓 상품 등이 메인화면에 나타난다. 중국 지역 소비자를 분석해 관심 제품을 선정하고 특화 상품군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터파크 해외사업기획팀 윤준선 팀장은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사이트는 포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본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도 지원하고 여행, 공연 상품들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개발,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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