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지난 4월 별세한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주식 13만주(30억원 상당)와 현금 15억원을 한독제석재단에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한독제석재단은 고인이 2006년 회장직을 아들 김영진 현 회장에게 넘기고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고인은 설립 이후 2억원을 추가로 기부하고 재단을 통해 한독의약박물관 운영, 장학사업, 의약학 후원활동 등을 펼쳤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기업인의 사명은 '이윤을 창출하고 고용을 증대하며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유지를 따르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고인의 바람대로 대한민국 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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