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충격흡수능력도 향상시킨 차량용 범퍼빔을 개발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전날 충북 음성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개최된'2014년 제2회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에서 '차량경량화 범퍼빔용 열가소성 아라미드 프리프레그 제조기술'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기술(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실시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이번 신기술은 방탄복 소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섬유를 열가소성플라스틱과 결합시켜 충돌에너지 흡수능력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기존 금속소재 범퍼빔 대비 50%정도 가볍게 개발됐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만 적용되던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여 자동차 부품에 처음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시킴으로써 연비개선은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를 향상시킨 신기술"이라며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와 충돌안정성 등 시장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4월에도 현대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차량용 하이브리드 타입 프런트 범퍼 빔 개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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