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텔레콤뉴질랜드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분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레콤뉴질랜드는 뉴질랜드 최대 종합 통신사업자로 지난 1987년 뉴질랜드 우정국에서 분리 설립됐다. 이동통신의 경우 CDMA/WCDMA 네트워크를 통해 2G·3G 서비스를 뉴질랜드 전역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LTE 서비스를 개시했다.
SK텔레콤과 텔레콤뉴질랜드는 우선적으로 자동차 관련 스마트카(Smart Car)와 텔레매틱스(Telematics), 스마트시티(Smart City) 등의 'IoT'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사간 협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스마트팜(Smart Farm)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IoT 분야와 관련된 정기 워크샵을 개최하며 공동 사업과제 도출을 통해 IoT 상품을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한국-호주-뉴질랜드 3국 간 IT 장관회의 및 테크포럼(KANZ Summit)의 주요 의제를 센싱(Sensing) & IoT로 정하면서 진행됐다. 관련 협의를 이어오는 과정에서 양사간 관심과 의지를 상호 확인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IT장관회의 및 테크포럼은 한-호-뉴 3국 정부 및 유관기관, 기업이 ICT분야의 정책과 기술, 사업 등에서의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년마다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장관급 행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민-관 공동의 글로벌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협약체결을 지원해 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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