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캐나다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에서 우리나라와 캐나다 양측 수석대표가 FTA에 가서명했으며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대다수 품목의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품의 경우 자동차는 2년,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은 품목 별로 발효 즉시 또는 3년 안에 관세가 철폐된다. 캐나다산 수입품의 경우 농가 타격을 우려해 소고기는 15년에 걸쳐 관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쌀과 분유, 치즈 등 211개 품목은 관세 철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양국 모두 수입 증가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자국 산업 보호 조치인 '양자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통상지원부에 따르면 한·캐나다 FTA는 올 하반기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을 거쳐 내년 중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캐나다 FTA 가서명, 캐나다와 FTA 협정 맺는구나" "한 캐나다 FTA 가서명, 소고기는 점진적으로 관세를 낮추네" "한 캐나다 FTA 가서명, 치즈는 관세 철폐 대상 제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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