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도로 위의 무법자로 불리는 화물차 때문에 하루 평균 3명꼴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왜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컨테이너 차량이 왼쪽으로 쏠리더니 돌연 중앙분리대를 들이박습니다.
화물차가 속도를 못 이기고 승용차를 박더니 연쇄 추돌 사고가 벌어집니다.
40톤의 화물을 실은 화물차가 갑자기 멈출 땐 제동거리가 84미터이지만 화물 중량이 52톤이면 무려 112미터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창한 / 교통안전공단 과장
- "과적을 하면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굉장히 저하되기 때문에 사고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됩니다."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천2백여 명으로 하루 평균 3명꼴입니다.
왜 이렇게 사망자가 많은지, 화물차 단속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화물을 더 싣기 위해 적재함을 불법으로 넓히거나 돈이 되는 수산물을 싣기 위해 화물차를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도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긴 철근이 적재함 밖으로 1미터 이상 튀어져 나와있어 뒤따라오는 차량을 언제든지 덮칠 우려마저 있습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국도는 더욱 심각합니다.
화물차 적재함 덮개가 없거나, 적재함 뒷문도 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화물차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과적과 불법 개조가 끊이지 않을까?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 본부장
- "과적이니까 싣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면 그 순간에 차가 너 한대뿐이냐 너 없어도 싣고갈 기사는 많으니까 나가라."
과적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화주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도로 위의 무법자로 불리는 화물차 때문에 하루 평균 3명꼴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왜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컨테이너 차량이 왼쪽으로 쏠리더니 돌연 중앙분리대를 들이박습니다.
화물차가 속도를 못 이기고 승용차를 박더니 연쇄 추돌 사고가 벌어집니다.
40톤의 화물을 실은 화물차가 갑자기 멈출 땐 제동거리가 84미터이지만 화물 중량이 52톤이면 무려 112미터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창한 / 교통안전공단 과장
- "과적을 하면 브레이크의 제동력이 굉장히 저하되기 때문에 사고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됩니다."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천2백여 명으로 하루 평균 3명꼴입니다.
왜 이렇게 사망자가 많은지, 화물차 단속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화물을 더 싣기 위해 적재함을 불법으로 넓히거나 돈이 되는 수산물을 싣기 위해 화물차를 불법으로 개조한 차량도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긴 철근이 적재함 밖으로 1미터 이상 튀어져 나와있어 뒤따라오는 차량을 언제든지 덮칠 우려마저 있습니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국도는 더욱 심각합니다.
화물차 적재함 덮개가 없거나, 적재함 뒷문도 없이 도로를 질주하는 화물차가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과적과 불법 개조가 끊이지 않을까?
▶ 인터뷰 : 이봉주 / 화물연대 본부장
- "과적이니까 싣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면 그 순간에 차가 너 한대뿐이냐 너 없어도 싣고갈 기사는 많으니까 나가라."
과적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화주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