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일반 랍스터·대게보다 2배 큰 '점보' 수산물이 대형마트에 등장한다.
홈플러스는 15~21일 전점에서 캐나다산 점보 랍스터와 러시아산 점보 대게를 할인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항공 직송으로 들여온 활 랍스터는 살이 꽉 차 상품성이 뛰어나고 활 대게는 찬 바다에서 어획해 살이 차진 최상급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등에 이벤트용 먹거리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던 랍스터는 지난해 대형마트들이 앞다퉈 가격 할인에 나서고 수입 물량도 대폭 늘면서 이제는 어엿한 대중 수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지난해 홈플러스에서 팔린 랍스터와 대게 매출은 전년보다 무려 242%나 늘었다.
홈플러스는 이처럼 점차 늘어나는 랍스터 수요를 겨냥해 행사 기간 점보 랍스터를 마리당 3만5000원, 점보 대게는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100g당 2980원에 판다.
이여람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점보 사이즈 수산물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어 가정의 달 행사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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