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성적 흥분도를 높여준다며 주로 동성애자 사이에 유행하던 신종마약, 바로 '러시'인데 최근 몰래 들여오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별한 범죄조직이 있는 게 아니라, 개인들이 해외사이트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여성들이 작은 약병을 코 밑에 갖다 대더니, 갑작스레 웃음을 터뜨립니다.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 번진 신종마약, 이른바 '러시'를 흡입하고 환각상태를 보이는 겁니다.
애초 혈관치료제로 만들어졌지만, 국내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성 흥분제로 사용하다 일반인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가죽클리너로 위장해 들여오다 적발된 신종 마약입니다. 성적흥분을 자극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범죄조직 없이도 개인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어 더 문제입니다.
실제 지난해를 통틀어 10건에 지나지 않던 러시 같은 신종마약의 적발 건수는 올해 불과 3개월 만에 34건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13만 건에 달하는 해외배송 화물에 섞여 들어오는 탓에 적발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표동삼 /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장
- "이런 신종마약류는 실제 소비를 하는 일반 국민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소량씩 지속적으로 밀반입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약인 줄 모르고 성 흥분제로 계속 사용하면 심장발작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러시는 단순히 가지고만 있어도 마약사범과 같은 최고 10년 이상의 무기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성적 흥분도를 높여준다며 주로 동성애자 사이에 유행하던 신종마약, 바로 '러시'인데 최근 몰래 들여오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별한 범죄조직이 있는 게 아니라, 개인들이 해외사이트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여성들이 작은 약병을 코 밑에 갖다 대더니, 갑작스레 웃음을 터뜨립니다.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 번진 신종마약, 이른바 '러시'를 흡입하고 환각상태를 보이는 겁니다.
애초 혈관치료제로 만들어졌지만, 국내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성 흥분제로 사용하다 일반인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가죽클리너로 위장해 들여오다 적발된 신종 마약입니다. 성적흥분을 자극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범죄조직 없이도 개인들이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 수 있어 더 문제입니다.
실제 지난해를 통틀어 10건에 지나지 않던 러시 같은 신종마약의 적발 건수는 올해 불과 3개월 만에 34건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13만 건에 달하는 해외배송 화물에 섞여 들어오는 탓에 적발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표동삼 / 인천공항세관 마약조사과장
- "이런 신종마약류는 실제 소비를 하는 일반 국민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소량씩 지속적으로 밀반입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약인 줄 모르고 성 흥분제로 계속 사용하면 심장발작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러시는 단순히 가지고만 있어도 마약사범과 같은 최고 10년 이상의 무기징역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