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15개월째 기준선을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27일 '201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CCSI가 전달과 같은 1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세부지표는 엇갈렸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2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 경기전망CSI(102)는 2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1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6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이현정 기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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