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렇다면) 위험지역에 순례객들은 왜 갔을까요? 여행객 본인이 들어가겠다고 강하게 원하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행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답답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굳게 닫힌 유리 출입문,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흰 종이가 한 가득 붙었습니다.
점심쯤 문을 열고 나온 직원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현장음)
문 안쪽에선 신경질적인 반응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사고 여행사 직원
- "(어떤 상황인지 얘기를 해 주셔야죠. 지금 여행사 측 아닙니까?) 외교부에서 들으시라고요."
우리 정부는 이집트 무장세력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일대를 여행제한 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여행경보 4단계, 즉 여행금지가 아니면 순례객 본인이 원할 경우 여행을 강제로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여행업계 관계자
- "(여행경보) 2단계가 발령되면 저희가 고객에게 그것을 알리고요. '이런 상황인데도 꼭 여행을 하시겠습니까?'라고 고객 의사를 묻게 됩니다."
순례지로 각광받는 시나이 반도에도 올해 들어서만 2천 명의 한국인이 이미 다녀 왔거나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내 교회에선 이번 테러를 종교 분쟁으로 보는 시선을 경계합니다.
▶ 인터뷰 : 변창배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기획국장
- "이집트 국내 정세에 따른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문제가 종교적인 갈등으로 오해되거나 비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행사 대표는 상황 수습을 위해 충북 진천중앙교회로 급히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그렇다면) 위험지역에 순례객들은 왜 갔을까요? 여행객 본인이 들어가겠다고 강하게 원하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행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답답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굳게 닫힌 유리 출입문,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흰 종이가 한 가득 붙었습니다.
점심쯤 문을 열고 나온 직원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현장음)
문 안쪽에선 신경질적인 반응이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사고 여행사 직원
- "(어떤 상황인지 얘기를 해 주셔야죠. 지금 여행사 측 아닙니까?) 외교부에서 들으시라고요."
우리 정부는 이집트 무장세력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일대를 여행제한 지역으로 선포했지만 이번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여행경보 4단계, 즉 여행금지가 아니면 순례객 본인이 원할 경우 여행을 강제로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여행업계 관계자
- "(여행경보) 2단계가 발령되면 저희가 고객에게 그것을 알리고요. '이런 상황인데도 꼭 여행을 하시겠습니까?'라고 고객 의사를 묻게 됩니다."
순례지로 각광받는 시나이 반도에도 올해 들어서만 2천 명의 한국인이 이미 다녀 왔거나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내 교회에선 이번 테러를 종교 분쟁으로 보는 시선을 경계합니다.
▶ 인터뷰 : 변창배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기획국장
- "이집트 국내 정세에 따른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문제가 종교적인 갈등으로 오해되거나 비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여행사 대표는 상황 수습을 위해 충북 진천중앙교회로 급히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