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삼성 출신 CEO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제 'CEO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이 뭘까요?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1년 이후 13년간 재계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삼성그룹.
1등 기업을 일궈낸 삼성 출신 인사들이 최근 국내 대표 기업들의 고위 임원으로 속속 영입되고 있습니다.
KT는 얼마 전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회장으로 전격 영입했습니다.
통신과 반도체 간 공통분모가 크진 않지만, 황 회장의 '1등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SK그룹도 임형규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하면서 '삼성 DNA 수혈'에 들어갔고,
동부그룹은 이재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 밖에 CJ대한통운과 동원F&B, 넥센타이어 등 전자업계와 관련이 없는 기업들도 앞다퉈 삼성 출신 CEO에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1등을 해본 사람은 어떻게든 도전하려 하지만, 1등 경험이 없으면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삼성 출신 인사의 인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삼성맨 의존'이 높아지면 내부 반발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1등 노하우를 배우길 원하는 기업들의 삼성 CEO 모시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삼성 출신 CEO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제 'CEO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그 비결이 뭘까요?
정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1년 이후 13년간 재계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삼성그룹.
1등 기업을 일궈낸 삼성 출신 인사들이 최근 국내 대표 기업들의 고위 임원으로 속속 영입되고 있습니다.
KT는 얼마 전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회장으로 전격 영입했습니다.
통신과 반도체 간 공통분모가 크진 않지만, 황 회장의 '1등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SK그룹도 임형규 전 삼성종합기술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하면서 '삼성 DNA 수혈'에 들어갔고,
동부그룹은 이재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이 밖에 CJ대한통운과 동원F&B, 넥센타이어 등 전자업계와 관련이 없는 기업들도 앞다퉈 삼성 출신 CEO에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1등을 해본 사람은 어떻게든 도전하려 하지만, 1등 경험이 없으면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삼성 출신 인사의 인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삼성맨 의존'이 높아지면 내부 반발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1등 노하우를 배우길 원하는 기업들의 삼성 CEO 모시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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