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대선배 전인화에게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차가운 스타일이라고 털어놨습니다.
7일 방송된 MBN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서는 계곡으로 나들이를 떠난 전인화와 조병규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조병규는 계곡 앞 대나무 평상에서 전인화를 위해 ‘소고기 짜파구리’를 만들었습니다. 전인화는 “여기 와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다. 눈물 난다”고 극찬을 보냈다. 조병규는 전인화에게 “아직 짜파구리 해 준 여자 없어요”라고 웃으며 말했고, 전인화는 “나도 짜파구리를 해 준 남자는 네가 최초야”라며 “집에 계신 분…듣고 계시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전인화는 “향자 할머니께도 좀 더 표현 해드리고, 엄마 기분도 살펴야 해. 엄마들은 네가 조금만 챙겨줘도 하루가 행복하신 거야”라고 충고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조병규는 자신이 편식하는 모습에 지적을 하던 향자 할머니를 떠올리며 반성했지만, 그러면서도 “어머니랑 저 둘 다 속 얘기를 잘 못해요”라며 모자 관계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전인화는 “내 아들 보는 것 같네. 우리 아들도 막상 나랑 영화 보러 가면 휴대폰만 봐. 그래도 착해”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이는 한편, 조병규에게 “여자친구한테는?”이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습니다.
조병규는 “저 차가워요. 제가 워낙 표현을 잘 안 해요”라고 쑥스러워하며 답했고, 전인화는 “너한테 ‘나쁜 남자’의 매력이 있구나? 우리 아들하고 너하고 정말 똑같다”며 웃었습니다.
나들이를 마친 두 사람은 ‘인화 하우스’의 정원을 새로 꾸미느라 함께 땀을 뻘뻘 흘렸고, 한층 더 모자 사이처럼 가까워진 모습으로 훈훈함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인화의 남편이자 진짜 ‘인화네 머슴’인 유동근의 카리스마 넘치는 현천마을 게스트 출격이 예고돼 기대를 자아냈습니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구례 현천마을에서 세컨드 라이프를 살아가는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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