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전직 '천하장사', 트로트 '가수'가 되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트로트 가수 9년 차인 전직 천하장사 백승일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의 공연장에 도착한 승일 씨는 대기실을 잡아 줄 매니저도 없어 차량 옆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무대 준비를 합니다.
공연시간까지 많이 남았지만, 승일 씨는 "이번 신곡입니다. 노래 제목은 전통시장이고 이름도 백장사로 바꿨다"며 신곡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승일 씨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4년 만에 무대에 오른 승일 씨는 지난 9년 동안 연달아 기획사에 사기를 당하면서 히트곡은커녕 무대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승일 씨에게는 혼자 힘으로 만든 이번 앨범과 이 무대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무대를 마친 승일 씨는 "밑에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가니까 아무것도 안 보이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며 "최선을 다했는데 잘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방송을 보고 잘못된 것 있으면 고치고 그래야죠"라며 "일단 백 퍼센트 만족은 못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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