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8일과 9일에도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안보 휴가 때 장병 격려 차원의 라운딩이 있었다고 항변했습니다.
함께 한 부사관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에눈물을 글썽였다며 이런 대통령이 어디 있었느냐고도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군 골프장을 이용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안보 휴가를 냈다고 발표한 시기였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 휴가 일정에 맞춰 가지고 부랴부랴 골프장을 운영시킨 거예요. 휴가 기간에 골프 친 것을 안보휴가였다고 거짓말을 대통령실이 버젓이 하고…."
김 장관은 장병 격려 차원이었다며 함께한 부사관은 감격해 눈물을 글썽였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마치 자기는 로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으로 했다, 내 평생에 정말 너무너무 잊을 수 없는 정말 영광된 자리다, 눈물을 글썽였어요. 이게 지금 비난받을 일입니까."
야당은 대통령실의 기존 해명을 지적했습니다.
8월 초에도 골프를 쳤다면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는 기존 설명은 거짓이라는 겁니다.
8월 24일 전에 라운딩이 없었다고 못 박았던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답변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장관은 대통령 라운딩을 엄호하던 과정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야당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노무현 대통령님 거의 매주 운동하셨지 않습니까 그것 하실 때 그냥 하셨습니까? 앞뒤 팀, 두세 팀 다 빼고 하셨지 않습니까."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해 보세요."
김 장관은 표현이 과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8일과 9일에도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용현 국방부장관은 안보 휴가 때 장병 격려 차원의 라운딩이 있었다고 항변했습니다.
함께 한 부사관은 로또에 당첨된 기분에눈물을 글썽였다며 이런 대통령이 어디 있었느냐고도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월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군 골프장을 이용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안보 휴가를 냈다고 발표한 시기였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 휴가 일정에 맞춰 가지고 부랴부랴 골프장을 운영시킨 거예요. 휴가 기간에 골프 친 것을 안보휴가였다고 거짓말을 대통령실이 버젓이 하고…."
김 장관은 장병 격려 차원이었다며 함께한 부사관은 감격해 눈물을 글썽였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마치 자기는 로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으로 했다, 내 평생에 정말 너무너무 잊을 수 없는 정말 영광된 자리다, 눈물을 글썽였어요. 이게 지금 비난받을 일입니까."
야당은 대통령실의 기존 해명을 지적했습니다.
8월 초에도 골프를 쳤다면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는 기존 설명은 거짓이라는 겁니다.
8월 24일 전에 라운딩이 없었다고 못 박았던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답변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장관은 대통령 라운딩을 엄호하던 과정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야당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노무현 대통령님 거의 매주 운동하셨지 않습니까 그것 하실 때 그냥 하셨습니까? 앞뒤 팀, 두세 팀 다 빼고 하셨지 않습니까."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사과해 보세요."
김 장관은 표현이 과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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