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www.skhynix.com)가 지난달 30일 이천 본사 인력개발원에서 '제2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연구개발 및 제조 등 기술분야 임직원들 간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미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엔지니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한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지난해 소자·공정, 설계·솔루션, 제품·응용기술, 차세대 제품 등 4개 분과에 제조·품질을 추가해 총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논문 접수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려 논문의 질과 임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그 결과 총 200여편의 우수논문이 인력개발원 내 11개 세미나룸에서 발표됐으며 박성욱 최고경영자(CEO)와 제조/기술부문장 오세용 사장, DRAM개발부문장 김용탁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연사로는 천 즈치앙 IBM 연구소 부사장이 나서 '엑사스케일 컴퓨팅시대를 위한 소자 개발 도전'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분과별 우수 논문 수상자 등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해외 주요 학술대회 참관 기회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대상은 'D램 신뢰성 향상 방안'을 연구한 미래기술연구원 권일웅 책임이, 금상은 원가경쟁력 강화에 대한 활용성을 부각한 '낸드플래시 회로 면적 감소'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NAND총괄본부 강진성 책임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김용탁 부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개발에 접목 가능한 논문들을 다수 발견해 의미가 있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들 상호간의 기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발전적인 경쟁을 유도해 기술기반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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