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이틀 앞두고 전국이 교황 환영 준비에 한창이다.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만이라 그 준비는 남다르다할 수 있다. 당시 요한 바오로 2세는 지금은 여의도 공원이 된 여의도 광장에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렇다면 교황 방한 추진은 언제부터 진행된 것일까?
12일 종교계에 따르면 교황 방한 추진은 전임 교황이던 베네딕토 16세 때부터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토 16세도 아시아 방문을 적극 검토했으나 그러던 중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지난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교황 방문은 2013년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하면서 이달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에 맞춰 방한하는 계획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교황청과 한국주교회의를 통해 방문 계획이 구체화됐고 치밀한 협의를 한 끝에 6월18일 교황청이 공식 방한 일정을 발표했다. 내용은 교황이 한국서 4차례 미사의 전례를 한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광복절이면서 성모승천대축일인 8월 15일, 16일 광화문 시복미사, 17일 해미성지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그리고 18일 명동성당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가 그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중 미사 외에도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는 등 세계 평화의 전도사로 각종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