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열풍 ②] 미국 진출 '눈앞'…성공할까?

【 앵커멘트 】
이런 강남 스타일의 열풍을 엎고 싸이는 미국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싸이의 음악 스타일이 미국 대중문화계에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싸이가 세계적인 팝스타를 모두 제치고 한국가수론 처음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전에 일군 성과로 그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말이 '강남스타일'이지, 사실은 싸이스타일입니다. 싸이스타일이 뭐냐하면 저질, 산티, 허세, B급 이런건대, 이게 미국에서 먹힐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93년 지구촌을 달궜던 스페인 노래 '마카레나'와 비슷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마카레나' 역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독특한 춤으로 미국 시장을 삼켰습니다.

「음악 관계자들은 "'강남스타일'이 싱글음반으로 발매되면 '마카레나'만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2009년 원더걸스의 '노바디' 이후 끊어진 빌보드 싱글차트 진입도 노려볼 만합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인들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애덤스 모녀 / 미국인
- "싸이의 노래는 (친구들 사이에서) 정말 유명합니다. 미국에 가서 열심히 한다면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서주영 / 기자
- "올여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싸이. 이젠 그가 팝의 본고장을 직접 공략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