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억원으로 42.9% 증가했고 순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를 줄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측은 전자담배용 진동모터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해부터 업계 1위 글로벌 전자담배 제조기업에 진동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진동모터사업부 1분기 매출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6.3% 성장한 수치다.
과거 진동모터사업부는 스마트폰용 진동모터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전자담배, 웨어러블기기, 의료기기, 미용기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진동모터가 적용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지난달 정식 출시한 모바일 게임 '삼국지 인사이드'도 주요 모바일 앱마켓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어 상반기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이사는 "전자담배용 진동모터는 전자담배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진동모터사업부 올해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사업부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과 VR콘텐츠 사업도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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