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전사업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년동안 동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배율) 기준으로 Historical Band(역사적 범위) 상단 수준에서 횡보했다"며 "최근 전 사업부문에 걸친 펀더멘털 개선과 업황 호조 수혜로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Rerating)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던 소형 부문 호조로 향후 추가 실적 개선 여지도 큰 상황이다. 본사 실적 개선과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 회복으로 내년 이익성장률(EPS Growth)이 올해보다 46% 오른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술 대형주 중 성장성이 가장 부각되는 업체"라며 "전자재료 부문도 구조적인 외형 성장세가 추정되며 디스플레이는 중국 고객사와 다변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향 매출원 다각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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