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POSCO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고 올해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POSCO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조 359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조 2540억원을 8.4% 웃도는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감소로 출하량이 늘고 열연 제품의 가격 인상이 지속된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철강 가격은 본격적인 봄 성수기 진입으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철강 업황도 양호하다. 지난 해 말 중국 가격이 상승하면서 국내로의 수입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국내 유통상들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을 줄였고 국내 업체의 출하량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에 달할 것으로 전망인데 최근 주가 조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이하로 하락했다"라며 "과거 경영진의 과오에 대한 언론의 지적, 보호 무역에 대한 우려 등의 부정적 재료들이 지나치게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과 업황에 초점을 맞춰보면 오히려 재매수할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