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기 신도시 중 가장 몸집이 큰 경기도 동탄2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상가브랜드타운이 시장에 나왔다. 8·2대책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파트에서 상가·오피스텔 등으로 분산된 가운데 우성건영이 남동탄 워터프론트컴플렉스(동탄호수공원)에서 네 곳의 상가를 동시 분양에 나선 것이다.
동탄2 워터프론트컴플렉스는 56만㎡ 규모로 문화·쇼핑·휴양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동탄호수공원과 4만여 가구급 단독주택·아파트 촌(村)이 주변을 둘러싸인 주거·문화·상업지구이다.
우성건영의 첫 상가타운은 우성센트럴타워·우성애비뉴타워·우성메디피아·우성에듀파크 등 4곳으로 이미 분양이 개시됐다. 각각 지하 4층~지상 10층 높이다. 일반상업용지 13-1구역에 들어서는 '우성에듀파크'는 학원가로 특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주변에 초등(7곳)·중등(4곳)·고등(3곳)학교 총 14개교가 들어선다"며 "앞에 호수공원, 뒤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교육을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13-3구역 '우성메디피아'와 14-1구역 '우성애비뉴타워'는 동탄대로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이다. 두 상가 사이는 상가 뒤 아파트 주민들이 오가는 보행 통로로 사용되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우성애비뉴타워'와 14-2구역에 들어서는 '우성센트럴타워'는 동탄2 전체를 놓고 볼 때 가장 큰 배후상권을 자랑하는 사거리 코너와 대로변 입지로 통한다. 우성건영은 옥상에 정원을 만드는 한편 상가 건물치고는 드물게 꼭대기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성건영은 두번째 상가브랜드 타운으로 동탄2 시내 한 가운데 근린상업용지 7개 매입필지 중 2개 필지에서 '우성스타파크 상가 A·B동'도 동시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8·2 대책 이후 투자 관심이 아파트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면서 분양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우성건영은 수익형부동산개발업계 맏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올해 공사도급 118위를 차지해 내년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6500억 여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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