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이 막판 진통 끝에 현대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12일 확정됐다. 전날 이사회를 열었던 KB증권은 이날 오전 추가로 이사회를 개최해 유진기업과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현대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KB금융그룹은 유진그룹과 단독 협상을 거쳐 이달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에 2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7월까지는 거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애초 KB증권은 전날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자료가 미비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료 보완을 거쳐 이날 추가로 이사회를 열었다. KB증권은 이사회에서 가격과 자금조달 계획,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등에서 유진그룹이 잠재 매수자로 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두순 기자 /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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