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캥거루 본드 4억 호주달러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행한 캥거루 본드는 4년 만기이며 변동금리형 3억 호주달러와 고정금리형 1억 호주달러로 이뤄졌다. 변동금리는 호주 단기금리 지표인 스왑금리(3개월 BBSW, Bank Bill Swap Rate)에 1.1%를 가산해 결정됐으며 고정금리는 3.5%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경제적 리스크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캥거루 본드 발행은 지난 2007년과 2012년에 이어 세번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캥거루본드 시장은 우량신용등급의 발행기관만 제한적으로 접근 가능한데 신한은행이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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