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부터 국민행복기금에 채무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채무확인 및 채무조정 신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행복기금 고객 약 130만명은 앞으로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를 통해 본인의 채무내역을 확인하고 채무조정 신청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직장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도서지역 거주민 등 일과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경우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한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캠코는 인터넷 채무조정에 필요한 범용 공인인증서 무료 발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범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려면 보통 1년에 44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채무조정신청 고객은 범용 공인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아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캠코는 집에 팩스가 없거나 팩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웹팩스’(Webfax)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채무조정 신청 고객은 팩스 없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채무조정 신청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캠코 관계자는 “인터넷 채무조정 서비스와 같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부3.0의 가치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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