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지난해 지난해 11월 말에 동탄2신도시 A98블록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이 분양시작 6개월 만인 지난 24일 100% 계약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업계는 분양 취소, 미분양 적체 등 초라한 성적으로 분양열기가 뜨거운 북동탄과 비교되던 남동탄에서 완판 단지가 나온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KTX 동탄역이 있는 북동탄에 비해 교통여건은 미흡하지만 동탄, 화성, 수원 등 인근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자연환경과 호수공원이 있는 남동탄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북동탄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실제 남동탄이 위치한 동탄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48만원대인 것에 비해 북동탄은 1240만원으로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전용 84㎡아파트로 환산하면 7000만원 이상 벌어지는 셈이다.
반도건설은 이같은 ‘완판’에 힘입어 호수생활권인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다음달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동 총 1241가구 규모로, 전 주택형이 최근 선호도 높은 전용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는 스트리트 상가인 ‘동탄 카림애비뉴 3차’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문화, 쇼핑시설 외에 동탄 최초로 강남 대치동의 학원을 옮겨온 ‘대치학원가[동탄캠퍼스]’가 마련돼 학부모님들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앞 초·중교와 단지 내 유치원, 어린이집, 별동학습관 등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단지에서 시작되는 약 6.1km의 호수공원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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