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핵심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카메라 모듈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박준형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6% 줄어든 429억원으로 컨센서스 654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면서도 “삼성전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MLCC와 카메라 모듈은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략거래선 신모델향 초고용량 제품과 솔루션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MLCC는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며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5281억원으로 플래그쉽향 매출 증가와 중화권 거래선 내 고화소 제품 공급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기술적인 차별화, 캡티브 시장 확보의 장점, 1조원을 웃도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전장부품과 같은 신사업 진출 여력이 충분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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