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시내 점포 권리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소비 침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 여파로 창업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상반기에 매물로 나온 점포매물 7만775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권리금은 3.3㎡당 25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점포 권리금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3.3㎡당 204만원을 기록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와 지난해 상반기에는 통계 구축 이후 최고치인 321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사이 3.3㎡당 67만9000원 내려앉은 셈이다.
이처럼 서울시내 점포 권리금이 올 상반기 들어 20% 이상 하락한 것은 자영업 여건 악화로 인한 창업수요 감소, 내수소비 침체 장기화, 5월 말부터 시작된 메르스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내 핵심 5대상권 권리금도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포는 피하고 매출액·내점객 수가 명확하게 산출되는 점포를 골라 인수받는 것이 성공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영업자 간 점포거래소 점포라인(www.jumpoline.com)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상반기에 매물로 나온 점포매물 7만775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권리금은 3.3㎡당 25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점포 권리금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 3.3㎡당 204만원을 기록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와 지난해 상반기에는 통계 구축 이후 최고치인 321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사이 3.3㎡당 67만9000원 내려앉은 셈이다.
이처럼 서울시내 점포 권리금이 올 상반기 들어 20% 이상 하락한 것은 자영업 여건 악화로 인한 창업수요 감소, 내수소비 침체 장기화, 5월 말부터 시작된 메르스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내 핵심 5대상권 권리금도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김창환 점포라인 대표는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점포는 피하고 매출액·내점객 수가 명확하게 산출되는 점포를 골라 인수받는 것이 성공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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