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일 케이티스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에 따라 내국세 환급(Tax Refund)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114 번호안내 서비스 사업의 분사를 통해 설립된 KT의 자회사다. 114번호안내, KT 고객센터 등을 운영하는 컨택센터 사업, 우선번호 안내사업, KT 모바일 유통 등 통신유통사업, ‘KT Tourist Reward’라는 내국세 환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컨택센터사업 61%, 통신유통사업 30%, 우선안내 및 기타사업 9%다.
유안타증권은 중국관광객의 사후면세점 구매액 증가와 더불어 택스리펀드 환급율 상승이 나타나면서 케이티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후면세점 사업의 후발업체이지만 자동화기기를 통해 환급 처리 속도를 단축해 발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외국인 전용 기념품 판매장이 사후면세점으로 제도 개편되면서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던 통신유통사업부문 내 알뜰폰 사업은 매각을 통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서 제외돼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며 “내국세 환급 사업 국내 1위 업체인 글로벌택스프리가 조만간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택스리펀드 사업에 대한 관심을 재차 높이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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