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사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 8명의 사의 표명이 시작됐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고승의 숙명여대 교수가 5일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오는 12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일부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외이사 독립성과 경영공백 우려를 이유로 일부 사외이사들의 강경한 태도가 여전하다. 사외이사들 향배가 KB금융의 숙원 사업인 LIG손해보험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 여부와 윤종규 신임 KB금융 회장에 대한 리더십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을 비롯한 지주 집행부는 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KB금융지주 본사에서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사퇴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회장 등 KB금융 임원들은 KB금융의 순조로운 새 출발을 위해 일부 사외이사가 용단을 내려줄 것을 주문했다.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6시께 경영전략위원회를 마친 이후 비공식 회의를 갖고 거취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위원인 고승의 교수는 이날 즉각 사의를 표명해 이경재 이사회 의장 이후 두 번째 사퇴 사례가 나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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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고승의 숙명여대 교수가 5일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오는 12일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일부 사외이사가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외이사 독립성과 경영공백 우려를 이유로 일부 사외이사들의 강경한 태도가 여전하다. 사외이사들 향배가 KB금융의 숙원 사업인 LIG손해보험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 여부와 윤종규 신임 KB금융 회장에 대한 리더십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을 비롯한 지주 집행부는 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KB금융지주 본사에서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사퇴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 회장 등 KB금융 임원들은 KB금융의 순조로운 새 출발을 위해 일부 사외이사가 용단을 내려줄 것을 주문했다.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6시께 경영전략위원회를 마친 이후 비공식 회의를 갖고 거취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감사위원회 위원인 고승의 교수는 이날 즉각 사의를 표명해 이경재 이사회 의장 이후 두 번째 사퇴 사례가 나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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