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닉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5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하이로닉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공모예정가 4만3000~4만7400원을 초과한 5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로닉의 총 공모규모는 총 280억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69개 기관이 참여해 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약 85.9%에 해당하는 490개 기관이 모두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하이로닉은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눈썹리프팅 기기 '더블로(DOUBLO)'와 냉각지방분해기기 '미쿨(MICOOL)'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는 미용 의료기기 개발 업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을 기록했다.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이 높은 공모가를 형성한 요인으로 본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신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로닉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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