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1월 25일(11:4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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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과거로부터 온다는 말이 있듯이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타룡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25일 한국M&A투자협회가 주최하는 미래시장포럼(FMF)에 참석해 전세계의 트랜드 변화를 읽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 회장은 "전세계로부터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 및 제도 등을 수용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철학, 기술, 사회환경 등을 필요한 목적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역임할 당시 정책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이같은 생각을 직접 실천에 옮겼다. 청계천 복원, 버스중앙차로제와 대중교통 환승제 실시 등이 모두 제 회장의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은 어디선가 새로 나온 게 아니라 그동안 쌓은 지식과 아이디어를 융합해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 회장은 현재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주의는 표를 얻기 위한 경쟁에 빠져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제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참여해 복지국가의 틀을 마련하고 국가기반을 튼튼할 수 있는 전략 과제를 선정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정한 기업 상생 윤리 문화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 기술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포함해 인수·합병(M&A)업계 및 산업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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